이수화학이 총 60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자회사 이수건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미래 성장을 위해 이수건설의 재무개선을 돕고 주력사업 투자도 지속하겠다는 목표다.
이수화학은 지난달 28일 이수건설의 주식 799민6800주를 주당 7503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후 이수화학의 이수건설 지분은 79.8%로 확대된다. 조달한 증자대금으로 이수건설은 금융권 차입금을 상환하고, 재무비율 개선을 통해 공공부문 입찰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최근 이수건설은 포트폴리오 개선을 목표로 공공부문에 대한 인적, 물적 투자 진행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이번 증자를 통한 이수건설의 재무개선 효과로 이수화학의 연결 부채비율 또한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지급보증 규모도 축소돼 우발채무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화학은 향후 특수화학(Specialty Chemical) 기업으로서의 글로벌 지위 확보를 목표로 공격적 투자도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 측은 향후 노말옥틸메르캅탄(NOM) 및 노말도데실메르캅탄(NDM)과 같은 고부가 화학제품을 추가로 발굴해 설비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기침체 및 금리인상에 따른 자금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해 선제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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