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학교·주민문고…LH 공공임대 내 협동조합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사회적 협동조합 2곳을 설립했다.
LH는 20일 국내 최초로 공공임대단지 내 사회적 협동조합인 '창원봉림2단지 마을학교'와 '고양일산1단지 주민문고' 등 시범단지 2곳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1호점인 '창원봉림2단지 마을학교'는 지난 18일 개소식을 개최했고, 2호점인 '고양일산1단지 주민문고'는 오는 24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아파트형 사회적 협동조합 시범사업은 공공임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입주민이 주도적으로 교육과 돌봄, 주거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공동체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LH는 전국 공공임대 아파트 단지 중 주민이 공동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곳을 선정해 조합 설립과 공유 공간 리모델링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LH는 시범단지 2곳에 각각 5000만원씩 시설개선비를 지원했다. 이 지원금으로 주민들이 상주할 공간인 '창원봉림2단지 마을학교'와 '고양일산1단지 주민문고'를 리모델링했다.
오영오 LH 미래혁신실장은 "2개 시범단지 운영 성과를 토대로 사업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대상 단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