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켐텍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365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292억원으로 43.6%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조3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늘어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포스코켐텍은 "2차전지 음극재와 침상코크스 사업 부문에서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음극재 사업 개별 매출은 지난해 기준 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국내외 전체 고객사를 대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이노션도 깜짝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9.3% 늘었다. 이 기간 매출액도 3323억원으로 7.1%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2392억원, 11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8%, 22.2% 확대됐다. 미국 광고사 데이비드&골리앗 인수 효과와 미국 미디어대행사 캔버스 월드와이드 사업 안정화도 실적에 기여했다.
반면 에쓰오일은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292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768억원)보다 대폭 낮았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도 247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6조8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재고평가 손실이 늘어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었다.
[박의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