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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06포인트(0.28%) 오른 2183.3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4.47포인트 내린 2172.83에 개장해 장 마감 직전 상승 전환했다. 기관의 매도 공세로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낙폭을 축소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와 캐터필러 등 주요 기업이 중국 경기둔화를 이유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의 부진으로 장 내내 약세를 보였다. 기관이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하락했다"며 "전일 불거진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감이 유입되기도 했으나 중국 증시가 낙폭이 제한됐다는 점을 감안, 국내 증시 또한 약보합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 운수창고, 운송장비, 제조업,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통신업, 건설업, 기계, 섬유·의복, 의약품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2억원, 1429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64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92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AVER가 3%대 강세를 나타냈고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현대차,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SK텔레콤, 셀트리온, 신한지주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상장사인 테라셈이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장 초반 급락세를 보였다. SBS와 KCI는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올 겨울 첫 구제역 확진 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94개 종목이 상승했고 525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27포인트(0.46%) 내린 710.99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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