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뉴욕 증시 하락으로 약세가 예상되던 국내 증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코스피 지수는 프로그램 매수로 하루 만에 반등했고, 코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증시가 예측하기 어려운 변동성 장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특히 외부 충격에 민감하면서도 1,500선 초반에서는 어김없이 매수세가 들어오는 등 힘겨루기가 진행되는 모습입니다.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이 하루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는 등 시장 참여자들 모두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1,500억 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오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습니다.한때 2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던 코스피 지수는 결국 오름세로 반전하며, 4포인트 오른 1,56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그동안 낙폭이 컸던 기계와 건설 등이 2% 넘게 올랐고, 증권과, 철강금속, 화학도 좋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반면에 경기방어주로 부각되며 상승세를 탔던 통신이 1% 정도 하락했고, 의료정밀과 의약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대형주 중에서는 LG전자가 2% 넘게 올랐지만, 하반기 실적 우려감이 노출된 삼성전자는 소폭 하락했습니다.특히 장중에 신규 수주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던 조선주들은 다시 수주가 취소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코스닥 지수는 약보합권인 525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SK컴즈와 현진소재, 하나로텔레콤과 소디프신소재가 3~4%대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NHN은 7%가 넘게 내렸습니다.아시아 시장에서는 올림픽 이후 기업실적 우려감이 증폭된 중국이 4% 이상 급락했고,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mbn뉴스 김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