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면세점 부문 실적이 아쉬웠으나 추가적인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4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6807억원, 98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1107억원)를 하회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은 기존점신장률 호조와 더불어 광고판촉비 절감 효과로 호조세가 이어졌으나 지난 4분기부터 반영된 면세점 부문 영업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컸던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백화점 부문 기존점신장률은 2.5%로 전년 동기의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명품, 리빙, 식품 카테고리가 선방했다. 특히 압구정 본점과 판교점의 성장세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반면 면세점 부문은 256억원 영업손실을 보이며 예상치보다 저조한 실적을 냈다. 오픈 준비 비용(55억원)과 초기 광고판촉비(모델료 등)가 부담으로 작용한 듯 보인다.
주 연구원은 "최근 백화점 업체들의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