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지카일룸의 지난해 매출액은 310억원으로 130.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순이익 역시 75억원으로 흑자로 올라섰다.
최기보 상지카일룸 대표는 "지난해 말 도곡동 카일룸을 완공하면서 실적에 모두 반영됐다"면서 "순이익의 경우 금융자산처분이익이 크게 발생하며 최대치를 찍었다"고 설명했다.
상지건설(현 상지카일룸)은 과거 필룩스 자회사였을 당시 유상증자에 10억원 가량 참여해 지분을 보유 중이었다. 이후 유상증자 락업 해제 및 계열 분리에 따라 보유 지분을 매각, 63억원의 차익이 발생했다. 여기에 기가레인의 모회사 케플러밸류파트너스의 매각 차익 15억원 등이 투자유가증권 처분이익에 반영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아울러 전환사채(CB) 리픽싱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손실분 24억원이 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지카일룸은 지난해 약 100억원 수준의 순익을 냈다는 계산이 나온다.
회사는 최근 최대주주 및 헬리오스 제1호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총 15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 최 대표는 "지난해 4~5월 경에 논현동에 부지를 매입한 바 있다"면서 "조달하는 자금을 통해 논현동 공사에 활용할 계획이며 그 외 시행건에도 일부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지카일룸은 과거 건축 시공 위주로 많이 해왔는데 올해부터는 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시행 분야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시행의 경우 1~2날 내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분을 10% 가량 보유해 주요 주주로 있는 조경나무 유통기업 '수프로'에 대한 기대감도 열어놨다. 수프로는 코넥스 상장 기업으로 중국 및 북한의 조림·조경, 사막화방지 및 생태복원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나무 공급 국내 1위 업체다.
최 대표는 "남북 경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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