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코스닥지수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자 코스닥벤처펀드 수익률이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동안 두 자릿수대 펀드 손실률로 애를 태웠던 투자자들 역시 한숨을 돌리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지수가 670선에서 바닥을 확인한 뒤 외국인 수급 개선 효과를 크게 보고 있는 데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회복 전망이 우세하다는 점을 들어 코스닥벤처펀드 수익률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국내 설정된 12개 공모 코스닥벤처펀드는 연초 이후 5.73% 수익을 냈다.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 펀드가 올해 9.04% 수익을 내 성과가 가장 좋았고 미래에셋코스닥벤처기업 펀드(9.02%), 현대인베스트벤처기업&IPO펀드(8.17%)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지난해 4분기 3개월 동안 -13.20%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애를 태웠다. 코스닥지수 하락과 함께 지난해 하반기 국내 IPO 시장에 한파가 휘몰아치면서 공모주를 우선 배정받아 재미를 보는 코스닥벤처펀드 수익률도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코스닥지수가 9.3% 오르면서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전문가들은 올해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