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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전우제 흥국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는 기존 투자 포인트인 라텍스 성장에 이어 합성고무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합성고무(SR)와 천연고무(NR)의 가격 차는 2017~2018년 평균 1t당 321달러까지 벌어졌다가 이달 20일 천연고무가 급등하며 1t당 마이너스 39달러로 역전됐는데 2017~2018년 값싼 천연고무가 대체했던 투입 비중만 정상화돼도 올해 합성고무 수요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전 연구원은 "중국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1월 말 신규 차량 구매 보조금 정책을 발표했는데 신차에는 신차용 타이어(OE)가 필요하기 때문에 합성고무 업체인 금호석유 매출로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흥국증권은 보수적으로 봤던 수지·페놀 사업도 시황 개선이 기대된다며 중국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확대 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도 금호석유 업황이 올해 1분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 무역분쟁의 원만한 해결 가능성과 중국의 가전·자동차 부양책에 따라 밸류체인 전체가 누리는 이익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합성고무를 금호석유의 투자 포인트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윤 연구원은 "합성고무는 2020년까지 뚜렷한 개선을 전망한다"며 "3분기부터 NB 라텍스가 연간 15만t 증설되면서 이익이 한 단계 레벨업될 수 있고 매출액 증대 효과는 연간 약 1800억~2000억원으로 2018년 합성고무 매출의 10%가량 될 것"이라고 했다. NB 라텍스는 의료용 고무장갑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합성고무의 원료다.
윤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수준이라 주가 반등이 가능한 구간이라는 것이다.
반면 코오롱인더 주가는 최근 일주일 새 7.47% 하락했다. KTB투자증권은 코오롱인더의 올해 실적 추정치가 낮아진 것을 감안해 목표 주가를 약 6% 내린 7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하락과 타이어코드 증설 효과, 패션 부문 온라인 비중 확대 등으로 이익 턴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