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값이 두 달 만에 하락세를멈췄습니다.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아파트값이 두 달여 만에 하락세가 진정됐습니다.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기록하며 지난 6월 27일 이후 8주 만에 내림세를 멈췄습니다.서울은 송파와 양천구가 각각 0.01% 올라 오름세로 돌아선 반면 서초구와 동대문구, 강동구는 각각 0.07%씩 떨어졌습니다.또, 강남구도 0.05% 하락했고, 재건축 아파트도 8·21대책 발표에도 0.07%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팀장- "매수자들의 움직임은 거의 없고, 여전히 반응은 차가운 상태고요. 세금 쪽이나 금융대책 LTV나 DTI 조정 부분이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신도시 전체로는 0.03% 하락한 가운데 분당과 일산이 각각 0.08%, 0.03%씩 집값이 하락했고, 중동, 산본 등은 소폭 올랐습니다.수도권은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되는 부진함이 이어졌습니다.의정부와 광명, 고양시, 인천, 남양주 등은 소폭 올랐고, 성남시, 구리시, 과천시, 안양시, 용인시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또, 오산시와 화성시는 신도시 확대 개발 계획이 발표에도 별다른 가격 변화가 없었습니다.전세시장은 가을 이사를 준비하는 일부 전세입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일부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잠실 등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은 곳의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mbn뉴스 민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