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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 지웰 애비뉴 투시도 [자료 = 대농] |
14일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중대형 상가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연 6.91%로 2017년 (6.71%)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연간 소득수익률은 4.27%를 기록해 부동산 가격 상승분을 제외한 임대료 수익률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상회했다.
2017년 10%대까지 치솟았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 여파로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8년 12월 기준 3억 2501만원으로 전년동월(3억 1355만원) 대비 3.65%(1146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2017년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10.68%(3026만원) 였던 것에 비하면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상업용부동산 수익률은 아파트 뿐만 아니라 기타 금융상품에 비해서도 높은 편이다. 한국은행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 중대형·소규모·집합상가의 연간 소득수익률은 3.79%~4.8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채권(국고채 1.80%, 회사채 2.29%), 금융상품(정기예금 2.01%, CD(91일) 1.91%)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2가지 이상의 상권 성격이 혼합된 복합상권 내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지난해 10%대에 달하는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중소형 상가 기준,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인 지역은 홍대합정(11.02%)이었다. 이어 해운대(10.85%), 왕십리(10.52%), 덕천역(10.31%), 평택역(10.24%), 인계동(9.95%), 분당(9.59%), 서울역(9.55%), 서울대입구역(9.55%), 압구정(9.41%) 순으로 상위 20개 지역 중 서울은 10곳, 부산 5곳, 경기도에서는 성남이 2곳, 평택·안양·수원 각 1곳씩이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학이나 공연장, 오피스 등이 다수 위치한 홍대합정, 관광시설·멀티플레스·주거시설 등을 품은 해운대, 공원·관공서·주거밀집지역인 분당 수내동 등이 복합상권의 좋은 예"라며 "복합상권은 다양한 목적의 유동인구 유입이 꾸준하는 입지로 임차수요도 풍부해 수익률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에서 복합상권 내 신규 상업시설 분양이 활발하다. 신영의 계열사인 대농은 이달 중 분당구 수내동에서 '분당 지웰 푸르지오' 단지 내 상업시설인 '분당 지웰 애비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21~286㎡의 상가 72실 규모다. 더블역세권에 관공서와 오피스 상권 성격이 혼재된 복합상권에 들어선다.
사무시설과 문화·관광시설이 밀집한 서울 강남대로 인근에서는 시티건설이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복합시설 공급을 앞두고 있다. 전용 59~70㎡의 아파트 106세대, 전용 22~53㎡의 오피스텔 45실, 전용 32~113㎡의 상가 10실 규모다.
부산 현대백화점 인근에서는 다인디벨로퍼가 '다인 로얄팰리스 범일'의 주거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분양 중이다. 전용 47㎡ 오피스텔 352실과 근린생활시설 60실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은 경기 광교신도시 일반상업용지 6-3블록(수원컨벤션센터 지원시설부지)에서 ‘광교컨벤션 꿈에그린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이 상업시설은 복합개발단지사업의 일원으로, 수원컨벤션센터, 갤러리아 백화점과, 아쿠아리움, 호텔이 함께 들어선다.
신한종합건설은 서울 은평뉴타운 준주거용지 5블록에서 ‘신한
문영종합개발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12-8, 16블록에서 ‘마곡 퀸즈파크13’을 선보인다. 이 상가는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된다. 5호선 마곡역이 1분 여 거리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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