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에 이어 '한국토스은행' 컨소시엄에도 참여한다.
한화투자증권은 26일 공시를 통해 "한국토스은행(가칭) 주식 495만주(지분 9.9%)를 247억50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스은행 지분 취득으로 한화투자증권은 토스가 구성한 '토스은행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화투자증권이 투자한 247억5000만원은 지난해 한화투자증권 자기자본(연결기준) 대비 2.6% 규모다. 한화투자증권은 "한국토스은행은 금융당국의 신규 인터넷은행 인가 방침에 따른 신설법인"이라며 "증권사 본업과의 시너지 효과 및 신규 수익모델 확보 차원에서 지분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이 '토스은행' 손을 잡으면서 인터넷은행 인가를 향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키움증권이 주축이 된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은행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몇몇 업체들이 더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화그룹의 금융 분야 영향력 확대 행보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한화생명보험은 국내 제1인터넷은행인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