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5월 전국에서 4만5000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입주 물량이 급감하며 전세가격 하락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4~5월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총 4만5613세대로, 전년 동기(5만7728세대)보다 1만2115세대 감소한다. 수도권에서는 2만1505세대(서울 592세대·경기 1만9290세대·인천 1623세대)가 집들이를 한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동기(2069세대)에 비해 70%이상 급감하며 최근의 전셋값 하락세가 다소 주춤해질 전망이다.
주요 입주 단지로는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478세대), '호반베르디움 더숲'(968세대), '용인보라 효성해링턴플레이스'(970세대), '광교 중흥S클래스'(2231세대), '연수 파크자이'(1023세대) 등이 있다.
↑ 역대 4·5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자료 = 부동산114] |
서울은 입주 물량이 급감하는 4·5월 이후 6월부터 강동구를 중심으로 다시 입주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전세가격 하락세로 재전환될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시흥이나 용인, 화성처럼 단기간 대규모 입주가 몰린 지역은 전·월세 가격의 약세가 지속될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입주가 몰린 지역의 경우 저렴한 가격에 거주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안정적인 거주처 마련이 시급한 실수요자라면 시장 하향세인 지역 내 매매, 임대 모두에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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