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았지만, 경기 침체에 추석 연휴까지 겹치면서 분양시장은 한산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하지만, 다음 달에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4만 2천여 가구가 잇따라 분양에 나섭니다.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늦추면서 이번 주에는 서울·수도권에서는 분양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번 주 전국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대구 2곳, 포항 1곳 등 총 2,125가구에 그쳤습니다.하지만, 9월을 보내고 10월이 오면 서울과 경기에서 2만 6천여 가구 등 전국에서 4만 2,109가구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서울에서는 서초, 용산, 은평, 구로 등 12곳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서초구 반포동에서는 삼성건설이 2,444가구 가운데 344가구를 일반 분양합니다.고속버스터미널을 두고 반포 자이 건너편에 있는 반포 래미안 아파트는 9호선 개통과 함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용산구 신계동에서는 대림산업이 344가구를 일반 분양하고, 은평구 불광동에서는 현대건설이 218가구를, 구로구 고척동에서는 벽산건설이 147가구 분양에 나섭니다.경기와 인천 지역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23개 단지 7.088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상한제가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데다 8·21대책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단축됐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지방 광역시에서는 22곳에서 부산 3,410가구 등 만 5,579가구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mbn뉴스 민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