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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준 부사장 |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부국증권은 최근 IB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대표에 박정준 부사장(54)을 임명했다. 부문 대표 체제는 부국증권 역사상 처음이다. 박정준 대표는 IB사업본부와 IB 소속 구조화금융부, 부동산금융부, 대체투자부를 총괄한다. 박 대표는 지난해 IB사업본부에서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성과급만 18억1400만원을 받았다.
또 부국증권은 본부장 체제를 회사 전체에 도입했다. 기존 '부' 단위 조직을 '본부'로 확대 개편하면서 본부장 7명을 선임했다. IB사업본부장과 채권금융본부장에는 각각 김훈 전무(54)와 이동욱 전무(51)가, 자본시장본부장에는 이상인 전무(52)가 임명됐다. 법인영업본부장, 채권영업본부장, FICC본부장, 투자금융본부장, 프로젝트금융본부장에는 각각 공일환 전무(55), 왕진기 상무(51), 송정우 상무(47), 정석문 상무보(46), 윤성택 이사보(44)가 선임됐다. 전정돈 전무(60)와 김지우 전무(59)는 임기 만료에 따라 회사를 떠났다. IB 강화와 본부별 책임경영이 핵심인 이번 조직 개편은 박현철 대표가 내놓은 첫 번째 카드다.
부국증권 관계자는 "IB와 채권 영업 등 강점이 있는 부문은 더욱 강화하고 저수익 부문을 과감하게 축소하는 등 내실을 추구하고
부국증권은 1954년 국내에서 네 번째 설립된 증권회사로, 최대주주는 김중건 회장(12.22%)과 김중광 씨(11.79%)다. 부국증권이 자기주식 형태로 42.73%를 보유하고 있으며 케이프투자증권(9.64%)과 한국단자공업(3.57%)도 주요 주주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