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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치는 산업통상자원부 나노융합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인 '산업적 활용도가 높은 나노물질 흡입독성평가 장비개발' 연구 과제로 개발됐다. 연구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호서대학교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에이치시티엠은 흡입시험장치 개발 전문 업체다. 기존엔 흡입독성의 핵심 기준인 네 가지 농도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려면 각 농도별 흡입챔버와 발생기, 모니터링 장치가 필요했다. 하지만 새로운 장치는 에어로졸 공학기술을 접목해 한 개의 챔버에서 네 가지 농도 시험을 모두 진행할 수 있다.
에이치시티엠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초미세입자의 유해성을 실험할 수 있는 고효율 장치"라며 "실험 공간의 제약이 적은 것은 물론, 실험 동물의 효율적 사용으로 독성종말점 관찰을 최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장치는 개발 후 한동대학교에 첫 납품됐으며, 정부출연기관과 연구기관 중심으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1월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학제품안전법)'이, 2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며 화학물질의 안전성과 환경오염의 유해성에 대한 평가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수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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