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게 글로벌 진출 등에 필요한 대규모 성장자금을 지원하는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1차적으로 벤처캐피탈(VC) 투자유치 등 시장검증을 거친 기업들 중 추가 도약이 필요한 기업들을 선발, 1000억원 내외에서 신속히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제2벤처붐 확산 전략'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런 내용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제도를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장래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시장 선도자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 유통망 구축·글로벌 진출 등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자금을 쉽게 마련할 수 있도록 최대 100억원까지 파격적인 조건으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특히 1등 주자가 되기 위해 적자도 감수하고 대규모 투자를 수행하는 예비유니콘 기업들의 특성을 감안, 지원 대상 선정 시 적자 여부 등 재무제표를 고려하지 않는 점이 기존 지원제도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이는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확대의 결과 오히려 재무구조 악화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예비유니콘들의 현장의견을 반영, 이미 사업모델을 검증받아 고성장 중인 혁신기업들이 성장의 탄력을 잃지 않도록 추가 도약자금을 보충해주고자 마련한 것이다.
이번에 처음 시행하는 제도인 만큼 우선 1000억원을 목표로 15~20개 내외 기업을 선발하고 향후 성과를 보아가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보증은 ▲국내외 벤처투자기관에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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