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독립법인대리점(GA·General Agency) 업체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에이플러스에셋)가 업계 최초 상장에 한발 다가섰다. 상장사 수준의 내부통제를 갖춘 만큼 증시 입성에 무리가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플러스에셋은 연내 코스닥 입성을 위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대표주간사로는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함께 참여했다. 보험독립대리점은 특정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고, 여러 보험사 상품을 비교해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을 판매한다. 상품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어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이 상장을 마칠 경우 GA 업계 첫 번째 사례여서 시장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동종 회사 중에서는 코넥스 기업 인카금융서비스가 지난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다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시장 관계자는 "일찌감치 주간사 두 곳을 선정해 상장사 수준의 내부통제를 갖추는 데 주력해 왔다"며 "재무적투자자(FI) 유치 이후 경영 효율화에 나섰고 실적 추이도 좋아 GA 1호 코스닥 상장사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해 매출 2037억원과 영업이익 197억원을 벌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 영업이익은 16%가량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56억원으로 약 35% 늘었다. 그만큼 회사가 경영 효율화에 힘썼기 때문이란 게 시장의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모집인 1만명이 넘는 대형 GA도 순이익이 50억원이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한 편"이라며 "반면 에이플러스에셋은 4000명대 모집인으로 100억원이 넘는 순익을 거두는 알짜 회사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사모펀드(PE
[진영태 기자 /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