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등 한진그룹주가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16분 현재 한진칼은 전일 대비 3800원(10.08%) 오른 4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진칼우(29.82%), 대한항공우(29.81%), 진에어(3.41%), 대한항공(3.34%) 등도 오르고 있다.
고 조양호 전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이후 경영권 승계 작업이 진행 중인 한진그룹에서 내부 조율이 되지 않았다면서 새로운 총수를 아직 지정하지 못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당초 9일 대기업집단 및 동일인(총수) 지정
지금까지 조원태 회장이 새로운 그룹 총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새로운 총수에 대해 내부 이견이 발생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딸들인 조현아, 현민씨 등이 조원태 회장에 대해 반기를 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