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이 '공매도' 제도에 대한 규제에 나선 가운데, 중국 정부가 거꾸로 '공매도'를 허용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증시 부양에 나서고 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증시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용거래와 공매도를 허용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대부분의 국가가 공매도에 족쇄를 채우는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입니다.
▶ 인터뷰 : 조용찬 / 한화증권 중국분석팀장
- "중국 정부가 신용거래와 공매도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60조에서 80조의 신규자금 유입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신용거래와 대주 거래가 허용될 때는 주가를 안정시키고 수요를 확대하는 이점이 있습니다."
주가도 정부의 부양 의지를 반영하듯, 지난주 저점을 찍은 이후 20% 넘게 올라 2천300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조정은 있겠지만, 주가 부양책 효과로 연말까지는 완만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합니다.
▶ 인터뷰 : 조용찬 / 한화증권 중국분석팀장
- "중국정부가 수급 안정책으로 비유통주 해제물량에 대한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긴축 정책도 완화해 줄 가능성 있기 때문에 국경절 연휴 이후 완만하지만, 상승 흐름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공매도 허용이 장기적으로는 중국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 "장기적으로 글로벌 증시와 마찬가지로 공매
중국 정부는 일주일간의 국경절 연휴 이후,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증시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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