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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5월 09일(11:2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다국적 벤처캐피탈 회사 블루런벤처스가 보유 중인 청호컴넷 지분 일부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시장에서 처분했다. 3년 전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자금의 6% 가량을 회수한 것이다.
9일 '블루런벤처스(BRV) Lotus International Limited'는 청호컴넷 지분 5.72%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총 48만6028주를 매도했으며, 이는 전일 종가(6220원) 기준 30억2310만원 규모다. 매매시 적용된 할인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로써 블루런벤처스의 보유 지분은 16.83%에서 11.11%로 줄어들게 됐다. 회사 측은 "시간외대량매도 방식으로 단순히 처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루런벤처스는 2016년 로터스펀드(BRV Lotus International Limited)를 통해 청호컴넷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30억원 어치 사들였다. 당시 청호컴넷은 3자배정 유상증자에서 블루런벤처스와 정 산드라 유희씨를 대상으로 CB를 발행했다. 정 씨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고 정몽필 전 현대제철 사장의 차녀다. 경영에 직접 관여하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런벤처스는 1998년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 노키아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