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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iStockphoto] |
13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14포인트(0.72%) 내린 2092.9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6.24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 초반 2090선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에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의 대중국 무역관세 상향 조정 발표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하락폭을 키워 나가던 미 증시는 무역협상 결과 므누신 재무장관이 '건설적' 이었다고 발표하자 반등에 성공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지속을 언급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추가협상 일정이 계획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은 제한됐다.
애플은 미국의 대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여파로 장중 한때 4% 가까이 급락했다. 우버 역시 상장 후 첫 거래일에서 7% 넘게 하락했고, 동종 업체인 리프트(-7.41%)도 동반 급락했다. 반면 캐터필라(+0.11%), 보잉(+0.15%), 3M(+0.33%), GM(+0.82%) 등은 장 초반 하락을 뒤로하고 낙관적인 무역협상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안에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며 "이 경우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해소되는 과정 속에 위험자산 선호심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특히 위축되던 한국 수출이 개선될 여지가 높다"며 "이 경우 2분기 경기 바닥론, 실적 바닥론에 힘을 준다는 점에서 대형주 위주의 수출주가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보험, 전기가스업, 의약품, 증권, 금융업, 운송장비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섬유·의복, 서비스업이 상승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694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억원, 56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65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SK텔레콤, 현대모비스, KB금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27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499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4포인트(0.19%) 내린 723.96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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