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5월 16일(15:4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수산물유통전문기업인 신라교역이 국내 대표 청과유통업체인 동화청과를 인수한다. 신라교역은 기존 수산분야에서 청과물까지 유통시장을 확대하고, 자회사인 신라SG 등의 식품회사와의 시너지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인 신라교역은 한일시멘트그룹의 계열사인 동화청과의 지분 99.86%를 771억원에 인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화청과는 한일시멘트가 소유한 서울랜드의 자회사로 국내 청과물 유통시장 수위권 업체로 알려져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원양어업을 중심으로 참치 등의 수산물유통업체인 신라교역이 신성장동력 확대를 위해 동화청과 인수를 결정했다"며 "과일이나 식료품 유통으로 사업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대기업식품사에 OEM제품을 공급하는 신라SG와의 시너지도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수산업이나 청과물 유통이 큰 부침이 없고 탄탄한 실적을 내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라교역은 연매출 4000억원대에 꾸준한 영업이익을 내는 알짜회사로 알려져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3553억원에 영업이익 74억원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2017년에는 4131억원에 294억원의 실적을 내기도 했다.
신라교역이 인수하는 동화청과는 한일시멘트의 손자회사다. 최근 한일시멘트가 비핵심계열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칸서스자산운용과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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