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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PEF 운용 회사인 업무집행사원(GP) 가운데 투자자들이 투자를 약속한 출자약정액이 가장 큰 곳은 MBK파트너스였다. 출자약정액은 9조7026억원에 달했다. 국내 최대 PEF인 MBK는 최근 코웨이, ING생명(현 오렌지라이프)을 매각하면서 매입가격 대비 2배가 넘는 매각가를 보이며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대형 투자는 매각 차익만 1조원이 넘고 있다. MBK는 이날도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데지주가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79.83%를 약 1조3800억원에 인수하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출자약정액 2위에 오른 한앤컴퍼니는 공교롭게도 MBK·우리은행 컨소시엄이 매입하기로 한 롯데카드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오르기도 했던 시장 수위권을 다투는 PEF다. 출자약정액도 2017년 말 3조7000억원에서 1년 만에 6조8000억원대로 올라서며 공격적인 투자
출자약정액을 기준으로 1조원이 넘는 사모펀드는 11곳으로 산업은행, 유암코, 기업은행 등 정책적 금융 역할을 하는 사모펀드 외에도 8곳이나 대형 자금을 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진칼 지분을 매입하면서 경영권을 위협하고 있는 KCGI는 2294억원을 운용 중이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