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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주 주요 이벤트 및 주목 이슈. |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1980~2080선을 전망했다.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Fed의 완화적 스탠스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2분기 원화 상승에 따른 수출주 채산성 개선 등을 제시했다.
반면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반도체 기업이익 추정치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코스피 하락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달 1일 중국의 보복관세가 예정돼있다는 점도 증시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미국산 600억달러 품목에 대해 25% 관세 인상으로 맞대응할 시한이 도래했다"며 "향후 미국은 중국산 물품 3000억달러 규모에 대한 추가 관세인상 진행을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다음달 17일 기업공청회, 24일 검토의견 발표 이후 중국에 대한 관세 발효가 예정돼 있다. 미국이 4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은 희토류 수출금지, 미국 국채 매도, 미국 기업 퇴출 등을 예고하고 있어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할 가능성이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000~2100선을 전망했다. 기대감이 바닥일 때가 매수 기회라는 설명이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비중 조정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재개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 혹은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증시 바닥에 대한 공감대는 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도 1분기에는 부진했으나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추정치의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국내 상장사들이 1분기 실적 변곡점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부정적인 대외 변수(무역분쟁)에 의한 주가 부진이 이어지며 2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지속되고 있으나, 2분기가 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020~2070선을 제시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국내증시는 잇따른 주가 속락과정을 마감하고 다시금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중립이상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며 "수세에서 공세로의 투자전략 공수교대가 절실한 시점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 연구원은 세가지 투자전략을 추천했다.
먼저 시장 바닥통과 후 낙폭과대순으로 포트폴리오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그는 5월 낙폭과대·실적 안전지대 업종으로 조선·증권·바이오·유통·패션을 제시했다.
또한 다음달 시장 수급환경이 외국인의 저평가 선물 저점매수(Bottom fishing)와 기관권 현물 배당매수차익거래가 주도할 개연성
마지막으로 중국 통화완화와 소비부양의 최우선 교집합인 자동차·부품, 비철금속, 차이나 인바운드 소비재(패션·화장품)의 옥석 가리기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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