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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이 곧바로 주가 등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기업과의 대화를 통해 장기 주주가치 제고에 이바지한다는 명분이지만 지난해 공개 주주서한을 받은 상장사 대부분은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매일경제가 국민연금과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각 자산운용사 홈페이지를 종합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총 9개사가 공개 주주서한을 받았다. KB자산운용은 골프존과 광주신세계, 효성티앤씨, 넥스트아이, 컴투스에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큐리언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KISCO홀딩스에 주주가치 제고 요구를 담은 주주서한을 보냈다. 국민연금은 저배당을 이유로 남양유업과 현대그린푸드를 공개 '저격'했다.
주주 행동주의의 일환으로 지난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주주서한을 받은 상장사들의 주가는 대부분 힘을 못 쓴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가 주주서한 발송 공개일로부터 지난 7일까지 주가 상승률을 집계한 결과 9개 상장사 중 7곳은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컴투스가 34.5%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고 효성티앤씨(-25.5%), 광주신세계(-21.8%), 현대그린푸드(-19.2%)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