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스타트업 퀀텀점프 적극 지원"

↑ 10일 서울 신용보증기금 마포사옥에서 열린 마포혁신타운 리모델링 착공식에서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종석 국회 정무위 자유한국당 간사, 노웅래 과기정보통신위원장,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 제공 = 금융위원회]

정부가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창업·금융 등 지원 기능을 한데 모은 국내 최대 규모 창업 플랫폼 '프런트1(FRONT1)'을 조성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신용보증기금 마포사옥에서 마포혁신타운 리모델링 착공식을 열었다. 마포혁신타운의 새 이름 '프런트1'에는 혁신의 최전선에서 한국 스타트업이 경계를 확장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하도록 이끌겠다는 '혁신성장 1번지'의 의미가 담겼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혁신 스타트업의 출현과 성장은 고립 상태에서는 불가능하고 잘 갖춰진 '스타트업 생태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마포혁신타운은 국내에 산재한 창업 네트워크를 하나로 모아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드는 '혁신창업 플랫폼'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금융·멘토링 등을 원스톱으로 종합지원하고 민간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운영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스타트업이 크게 성장하도록 중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종석 국회 정무위 자유한국당 간사,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윤대희 신보 이사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김홍일 디캠프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창업기업들과 서울대와 연세대 창업 동아리 회장, 액셀러레이터 등이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도 열렸다.
옛 신보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드는 '프런트1'은 지상 20층, 연면적 3만6259㎡로 프랑스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스테이션F'와 비슷한 국내 최대 규모 공간이 될 예정이다. 리모델링 착공 후 올해 말 1~5층을 우선 열고, 내년 5월에 준공해 전체 공간을 개방할 예정이다.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