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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FT는 KKR가 2017년 7월 LS엠트론 동박·박막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기업이다. KKR는 당시 LS엠트론으로부터 동박·박막사업부를 3000억원에 인수했다. KCFT는 전기차 등에 필요한 2차전지에 쓰이는 핵심 소재인 동박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 2차전지 수요 급증으로 동박제품 가격이 올라가며 수익성이 급격히 좋아졌다. KCFT는 지난해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800억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KKR 인수 시점으로부터 불과 2년이 채 못 되는 사이 기업가치가 4배나 올랐다.
KKR는 이처럼 높아진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올 초부터 기업공개(IPO)와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등 다양한 방식의 투자회수 방안을 타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SK그룹과 포스코 등이 투자 검토를 진행한 바 있다. SK그룹은 향후 KCFT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지분 10% 수준인 프리IPO 투자를 넘어 회사 인수로 방침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SKC는 그룹 내 소재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