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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시작한 반등세가 서울 25개 자치구 곳곳으로 퍼지면서 서울 전체 평균 가격도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고강도 9·13대책을 발표한 이후 아파트값이 일시 하락했지만 결국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 바닥을 다지고 다시 추세 전환했다고 보고 있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 1일 0.02%를 기록해 지난주 보합세에 이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첫주(0.00%) 이후 34주 만이다.
서울 총 25개 자치구에서 하락세를 기록한 곳은 성동 중랑 구로 강서 강동 5곳뿐이었다. 상승 14곳, 보합 6곳으로 서울 대부분 지역이 하락세에서 탈출했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이번주 아파트값이 0.03% 올라 지난주(0.01%)보다 오름 폭이 커졌다. 강동구가 0.04% 하락한 반면 강남구는 0.05% 상승했다. 송파구(0.04%)와 서초구(0.03%)도 올랐다.
이번주 서울시내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양천구와 영등포구로 각각 0.06% 상승했다. 부동산114나 KB국민은행 통계상으로는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달 중순부터 이번주까지 3~4주 연속 상승세다. 가장 보수적인 한국감정원마저 뒤늦게 상승 전환을 확인한 셈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으로 대다수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인기 재건축과 신축 단지 매수세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감정원은 최근
[전범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