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9일 캄보디아에서 진행된 '캄코시티 지분 반환 소송' 2심 재판에서 패소했다. 이로써 캄코시티 사업에 묶여 있는 6500억원 규모 채권 회수 작업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캄코시티 사업 무산과 부산저축은행 파산으로 피해를 본 3만8000명의 피해 금액 회수도 장기화될 전망이다. 캄코시티는 현지 사업자인 월드시티 대표 이 모씨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건설하려던 신도시 개발 사업이다. 총 6단계로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었던 캄코시티 프로젝트는 1단계 사업조차 완료되
부산저축은행그룹 파산 당시 예금보험공사는 5000만원 이하 예금자에 대해 피해 금액을 보전해줬다. 그러나 당시 5000만원 초과 예금자나 후순위 채권자 등 피해자 3만8000명에 대해서는 피해 금액을 보전해주지 못한 상황이다. 이 금액이 약 4700억원이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