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반도체 테스트업체 네패스아크가 6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완료하고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패스아크는 하나반도체신기술투자조합 등에서 600억원을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 성격으로 투자받고 2022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500억원을 투자한 하나반도체신기술투자조합은 하나금융투자가 운용(GP)을 담당하고, 신한캐피탈 하나캐피탈 효성캐피탈 등 기관투자가가 출자자(LP)로 참여했다. IBK기업은행과 BNW인베스트먼트도 100억원을 함께 투자했다. 네패스아크는 이번 투자액 600억원 중 전환사채(CB)와 전환우선주(CPS)로 각각 300억원씩을 조달하게 된다.
네패스아크는 코스닥 상장사인 네패스에서 지난 4월 1일 물적분할한 회사로, 시스템 반도체인 전력관리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의 범핑(크기 최소화·전기적 특성 유지)과 테스트 공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있으며 향후 네패스아크는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에서 테스트 공정을 담당하게 된다. 네패스아크는 이번 투자자금을 설
네패스는 견조한 실적 성장세와 함께 최근에는 정부의 시스템 반도체 육성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도 상승하고 있는 업체다. 네패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26억원) 대비 4배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2% 증가한 724억원을 기록했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