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이 이달 말 재개된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9포인트(0.14%) 오른 2085.2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최근 2100선 부근에서 지루한 게걸음 장세를 펼치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미국의 금리 인하 움직임, 일본의 수출 규제, 경기 침체 등 호재와 악재가 팽팽히 맞서면서 지수가 좀처럼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침에 따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미중 무역관계 개선을 위한 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상하이로 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중 무역협상은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 정상회담에서 추가 관세부과 중단과 협상 재개에 합의한 이후 첫 고위급 대면 협상이 열리는 셈이다.
업종별로 운송장비,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이 소폭 오르고 있고 화학, 의약품, 건설업 등은 떨어지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0억원, 16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37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4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현대모비스, NAVER 등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를 포함해 17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62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4포인트(0.23%) 오른 661.37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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