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부동산신탁이 새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생보부동산신탁은 최근 천호역(223가구), 신논현역(297가구) 인근에 조성 중인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의 관리형 토지신탁 업무를 연이어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부동산신탁사가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리형 토지신탁이란 사업 시행자와 토지 수탁 계약을 맺은 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사업비, 분양대금 등 전체적인 자금 관리를 대행해주는 업무를 말한다. 시행사 대신 신탁사가 자금 흐름을 관리하기 때문에 보다 투명하고 안정적인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
생보부동산신탁은 기존에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서울 개봉뉴스테이, 우암뉴스테이 등 3000가구 규모 임대주택 리츠를 운용 중인 데 이어 이번에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까지 진출하면서 임대주택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서울시는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22년까지 총 8만가구 규모 역세권 청년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생보부동산신탁 관계자는 "현재 다른 지역의 역세권 임대주택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성이 있는 부동산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