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대신자산신탁 업무개시…증권사 10년 만에 `신규 신탁사업사` 출범

↑ 대신자산신탁 공식출범식을 마친 후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가운데)과 김철종 대신자산신탁 대표(오른쪽에서 첫 번째),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왼쪽에서 첫 번째)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대신자산신탁이 신탁업을 개시한다. 증권업계에 부동산신탁 신규 사업자가 나온 건 10년 만이다.
대신금융그룹은 명동 대신금융그룹 본사에서 대신자산신탁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신자산신탁은 기존 신탁업에 공공성과 혁신성을 접목한 특화사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안정적인 기반 확보를 위한 관리형 토지신탁과 담보부사채신탁을 주요사업으로 진행하고 가로주택 정비사업, 도심공원 조성사업, 창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을 병행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김철종 대신자산신탁 대표 등 계열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앞서 대신금융그룹은 지난 3월 부동산 신탁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얻고 지난 2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 최종 승인을 받았다. 대신자산신탁은 대신증권이 지분 100%를 출자한 곳으로 자본금은 1000억원이다.
이어룡 회장은 "대신자산신탁 출범으로 대신금융그룹은 금융과 부동산 부문에 경쟁력을 갖춘 금융부동산그룹의 면모를 갖췄다"면서 "계열사 임직원 모두가 다양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자 영역에서 최고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