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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키움증권] |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잠정 실적에서는 예상대로 가전의 선전과 TV 및 스마트폰의 부진이 대비되며 사업부간 불균형이 심화됐다"며 "가전은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한 동시에 2분기 최고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가전 부문의 경우 신성장 제품군의 판매 호조, 성수기 에어컨 매출 확대에 힘입어 High-end급 매출 비중이 50%에 근접한 것이 고수익성의 배경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에 반해 TV는 글로벌 수요 둔화 속에 경쟁 심화로 인해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고, 환율 여건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5G V50의 국내 판매 호조와 달리 북미 반응이 미흡했고, 4G 프리미엄폰 부진에 따라 큰 폭의 매출 역신장 기조가 나타났다. 자동차부품은 신규로 진입한 CID 제품군의 초기 안정화 비용 탓에 적자폭이 확대됐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6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 기존 추정치를 밑돌
그는 "2분기의 연장선상에서 가전이 고군분투하되, 스마트폰과 TV, 자동차부품은 도전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는 실적 모멘텀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상반기 질적 도약을 염두에 둔 4분기 선취매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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