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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26포인트(0.01%) 하락한 2038.42를 기록 중이다.
이날 2.22포인트 하락한 2036.46에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040선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이다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간밤 미국 주요 증시는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다음 날 나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흔들렸다.
트럼프 도널드 미 대통령이 중국 무역협상에 대한 부정적으로 언급하자 하락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아침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우리 농산물 구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그들이 그렇게 하려는 신호가 없다"며 중국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다음 미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며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할 경우 지금 협상하는 것보다 훨씬 가혹한 협정을 맺거나 혹은 합의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FOMC 를 기다리며 물가지표가 부진하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속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는 유지되는 것이다.
Fed는 이날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동에 돌입했다. 결과는 다음 날 발표된다. 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크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화웨이 이슈가 완화되기는 했으나, 실질적으로 미국 정부가 화웨이 향 미국 기업들의 수출 허가가 단 한 건도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역 긴장은 지속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어 국내 증시 불확실성을 높일 것"이라며 "다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SK 하이닉스에 대한 신용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이는 일본 수출 규제 초기 이미 언급되었던 부분이라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건설업, 기계, 섬유·의복, 음식료품, 화학, 서비스업, 보험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운송장비, 증권 등이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224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22억원, 19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다수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58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0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58포인트(0.09%) 하락한 625.06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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