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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28일부터(현지시각) 나흘 동안 바하마 나소에 있는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열린 `2019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하 워큐) 컨퍼런스 및 총회`에서 아시아권 최초로 워큐 이사로 재선됐다. [사진 제공 = 신협중앙회] |
다음은 김윤식 워큐 이사 일문일답.
-워큐 재선 소감은
"개인적으로는 아시아신협연합회장에 이어 세계신협협의회 이사로 재선돼 영광스럽고 한국 신협이 국제신협사회에서 위상을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향후 세계 신협의 공동이익과 발전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적 협력과 선진신협의 정보와 기술을 공유해 한국 신협은 물론 아시아신협이 동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워큐 현황은
"현재 전세계에는 117개국에 신협이 설립 운영되고 있다. 총자산은 2400조원이며 조합수는 8만9026개, 조합원수는 2억6000만명이다. 자산규모 세계 1위인 미국은 백악관, 나사, 하버드대학에도 신협이 있다. 금융협동조합을 통해 '모든 사람이 금융서비스를 누리도록 하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신협의 사명이고 이는 전세계 신협의 공동 미션이다. 한국 신협은 아큐 회장국이자 아시아에서 유일한 워큐 이사국으로서 세계 신협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신협협의회 이사는 어떤 역할을 하나
"한국 신협 뿐만 아니라 3500만 아시아 신협 조합원들을 대표해 아시아 신협의 공동이익과 공동발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이다. 동시에 세계신협협의회 이사로 세계신협개발 프로젝트 등 중요한 정책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세계신협협의회 이사로서의 비전은
"한국 신협은 아큐 회장국으로서 지난 59년 동안 서민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 역할 해 왔으며 이제는 아시아 현실을 반영한 신협 발전 전략을 마련해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생각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협을 비롯한 서민금융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지만 43억 아시아인 가운데 8억명 이상이 절대적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금융혜택으로부터 소외돼 있다. 향후 아큐를 중심으로 워큐와 연대해 가난하고 소외된 저개발국 아시아인들에게 '자활'과 새로운 삶에 대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국 신협이 앞장서 노력할 생각이다."
-세계 속의 한국 신협의 위상은 어떤가
"한국은 세계 신협 역사에서 매우 이례적인 성공모델로 손꼽힌다. 1960년 첫 싹을 틔운 이후 국제적인 지원 활동과 자발적인 노력에 힘입어 현재 세계 4위의 신협 국가로 발돋움했다. 더불어 아시아 유일의 세계신협협의회 이사국으로서 신뢰와 지지를 받으며 세계신협 발전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 신협은 1987년부터 31년째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신협 지도자를 초청해 우리의 발전경험과 신협법, 감독시스템, IT센터, 경영기법 등을 전수․공유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수차례 아시아신협회원국들이 한국 신협을 견학하고 있다."
-세계 신협 발전을 위해 한국 신협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먼저 한국신협은 아시아 1위 신협국으로서 1971년 아시아신협연합회 창립을 주도했다. 198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아시아신협연수회는 현재까지 총 32회에 걸쳐 16개국 312명의 참가자를 배출했다. 2년 전부터는'아시아신협 리더십 프로그램(ACL)'을 개설해 저개발국이 한국 신협의 발전상과 사업모델을 벤치마킹 하도록 하고 있다. 몽골, 필리핀, 네팔 등에 국제순회자문역을 파견해 지역 환경에 맞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확산하는 한편,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원국 단체의 청년과 여성·소상공인에게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자문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한국 신협 가운데 현재 125개 조합이 매년 아시아 지역 신협에 대한 후원 활동을 통해 저개발국 신협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한국 신협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소개해준다면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금융 약자나 취약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이 화두가 되고 있다. 한국 신협 또한 고령화, 저출산, 고용 위기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용적 금융을 위한 7대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고금리 대출을 3.1~ 8.15%로 대환해주는 815 해방 대출 ▲다자녀무주택가구에 2.4%내외로 최대 3억원까지 대출 ▲지역경제까지 생각하는 지역특화산업 부활(전주 한지) ▲자영업·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을 돕는 지원센터 설치 ▲군산·거제 등 고용·산업 위기지역 1000억원 무담보·무이자 대출 ▲ 3~7세 아동·65세 이상 치매노인 위치 알리미 무료 보급 ▲65세 이상 고령 조합원 헬스케어 하는 '어부바효(孝)예탁금' 상품이 있다."
■ He is…
김 회장은 1956년 대구 출생으로 신구대학교를 졸업하고 ▲세림신협 이사장, 부이사장 ▲신협 대구지역협의회장 ▲신협중앙회 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효성청과와 호텔 아리아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자문위원을 맡은 경험이 있어 금융에 대한 안목과 심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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