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이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영향으로 한국 금융시장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위원회는 5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에 따른 영향과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손 부위원장은 "지난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발표로 코스피가 7개월 여만에 2000포인트 선을 하회하고 원달러 환율이 2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도 "이는 일본 발표 외에도 미중 무역분쟁 격화, 미국의 기대에 못미친 금리 인하 등이 함께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2일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히려 우리 증시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손 부위원장은 "앞으로 우리 기업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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