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경제보복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을 돌파했다. 2017년 1월 9일(종가 1208.3원)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종가(1198.0원) 대비 5.6원 하락한 1203.6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10시 50분 현재 1212.8원을 기록하며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경제보복 조치가 본격화되면서 달러당 원화값이 계속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미중 무역협상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 투자심리도 위축시키고 있다.
앞서 지난주 일본은 각료회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9월 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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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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