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더니, 결국 약보합권으로 마감했습니다.
상승 반전을 노렸지만, 금융주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천권필 기자입니다.
【 기자 】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오락가락하던 국내 증시가 결국 반등에 실패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미국발 역풍에 3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한 때 1,100선을 밑돌았습니다.
이후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잠시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금융주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4포인트 내린 1,123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1천700억 원 넘는 팔자세로 이틀째 약세장을 이끈 가운데, 개인도 사흘째 매도세에 동참했습니다.
기관만이 2천200억 원 넘는 순매수로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특히, 피치가 국내 금융사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하향조정하면서 은행주와 증권주가 줄줄이 급락했습니다.
코스닥도 보합권에 머물며 2포인트 내린 32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밖에,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9원 60전 급등한 1,359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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