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상장사 실적] 한온시스템, 2분기 영업익 11.4%↑

보험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금리 인하 기조로 보험사 투자 수익성이 나빠진 데다 손해율이 오르며 영업이익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3일 삼성생명은 2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2%, 46.7% 떨어진 8조3183억원과 32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5월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7515억원)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해상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539억원과 1269억원으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40.6% 하락했다. 한화손해보험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34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4% 줄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한 1조4855억원을 기록했으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한온시스템은 2분기 영업이익이 11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11.4% 늘었다.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