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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원도심 중 약사동 모습 [사진= 리얼투데이] |
최근 이 지역은 재정비사업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재정비촉진지구인 약사·소양지구 일대가 재개발을 통해 약 2000세대 규모의 신흥 주거지로 변신을 꿈꾸고 있다.
신도심으로 거주민을 빼앗긴 중소도시는 도심공동화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곤 한다. 각 지자체들은 원도심 개발과 정비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최근 원도심 개발을 통해 부흥을 꾀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강원도 춘천이 꼽힌다. 특히 약사동 소양로 일대(이하 약사지구)의 개발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약사지구는 지난 2008년 8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이 가운데 약사촉진3·4·5구역이 2010년 11월 정비구역으로 확정돼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이다. 가장 먼저 약사5구역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냈고 이 곳에 들어서는 ‘모아엘가’ 아파트가 오는 2021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약사3구역은 오는 9월 873세대(일반분양 660세대) 공급을 앞뒀다.
공공기관 주도의 도시개발방식으로 추진되는 8구역과 9구역은 각각 아파트 건립, 도심지 정비후 공원화하는 사업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4구역은 주민간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이달 해제됐다. 지난 2002년 2월 최초 조합 설립이 인가된 소양2구역도 지난 4월 시공사를 포스코건설로 확정하고 곧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 춘천 원도심 행정 및 금융·상업 중심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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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년 도시기본계획' 내 구분 생활권 모습 [자료= 춘천시] |
춘천시가 발표한 ‘2030년 도시기본계획’에는 춘천시 전역이 동·서·남·북 생활권과 원도심생활권, 신도심생활권으로 구분돼 있다. 특히 원도심생활권은 신청사 건축과 캠프페이지, 역세권 개발 등 균형개발을 위한 전략사업 육성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대형개발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춘천 도심 인근의 옛 캠프페이지 부지(미군기지)는 시민복합공원으로 조성된다. 공원 안에는 대규모 미세먼지 차단 숲을 비롯해 갤러리, 박물관, 다목적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춘천 원도심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춘천지역은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은 곳이다. 실제 춘천시 전체 아파트 중 절반 이상인 52%가 완공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아파트다.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은 78%에 달한다.
춘천시 온의동 L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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