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오텍 주가가 큰 폭 올랐다.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의 헤지펀드가 오텍 보유 지분을 확대한 영향이다.
26일 오텍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33% 오른 1만1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23일 미국의 헤지펀드 사이언 애셋 매니지먼트는 장내 매수를 통해 오텍 보유 지분을 8.63%에서 9.75%로 늘렸다고 밝혔다. 지분 확대와 함께 주식 보유 목적 역시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버리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시장 붕괴를 예측하고 신용부도스왑(CDS)에 투자한 인물이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8억달러 이상 수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언 애셋 매니지먼트는 마이클 버리의 헤지펀드로, 운용자산(AUM)이 약 3억4400만달러에 달한다.
오텍은 특수차량 제조 전문기업으로 한국형 앰뷸런스와 복지차량, 암 검진 차량 등을 생산한다. 냉난방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