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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8.29포인트(0.43%) 오른 1924.60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12.67 포인트 상승 출발해 장중 1% 이상 오름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꾸준히 물량을 내놓으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한국 증시 역시 오르긴 했으나 제한적인 상승에 그쳤다는 평가다. 특히 이날 MSCI EM 관련 리밸런싱이 진행되면서 매물이 출회한 점도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 관리들이 미국 측에 전화를 걸어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들(중국)이 협상을 정말로 원하는 것을 보기는 처음"이라면서 "우리는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G7 정상회담 폐막 기자회견에서도 "나는 그들(중국)이 무역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멋진 사람(Brilliant Man)"이라고 치켜세웠다.
중국에서도 류허 부총리가 "우리는 차분한 태도로 상의와 협력을 통해 이슈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서 "무역 전쟁이 악화하는 것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이 올랐고 은행 금융업 등이 떨어졌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48억원, 31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98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995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양호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NAVER,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셀트리온, 삼성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67개 종목이 올랐고 341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41포인트(0.93%) 오른 588.32에 장을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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