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박원순 시장이 강북구 삼양동 생활을 마치며 약속했던 '공공기관 강북이전'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강남권 핵심지역에 위치하지만 주변 지역과 연계성이 높지 않은 인재개발원과 서울연구원,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이전 후보지에 대한 적합성 등 종합적인 검토를 마치고 이전 예정지를 최종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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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서울시] |
새로운 청사는 교육시설과 채용시설을 분리해 신축할 예정이다. 2020년도에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하고, 2021년도에 중앙 투자심사와 공유재산심의, 2021~2022년도 기본설계·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023~2024년도에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역시 서초동에 위치한 도시정책 개발 종합연구기관인 서울연구원은 은평구 서울혁신파크로 둥지를 옮긴다. 2020년까지 청사이전을 위한 기본구상과 이전계획 수립, 이전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등 사전절차를 이행하고, 2021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4년까지 완공과 이전 완료가 목표다.
사옥 이전 후보지로 '신내2지구(중랑구 신내동 318번지)'와 '창동복합환승센터(도봉구 창동 1-9일원)' 부지를 검토했던 서울주택도시공사(개포동)는 중랑구로 이전을 확정했다. 2020년까지 현재 학교용지인 신내2지구에 대해 용도변경을 완료한 후, 2021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2년에 착공을 거쳐 2024년 상반기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3개 기관에 대한 이전 예정지는 모두 시유지로서 토지매입비에 대한 추가적인 부담은 없다. 특히 서울주택도시공사의 경우는 현 개포동 사옥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3개 기관 이전계획을 계기로 공공기관 강북 이전에 시동을 걸었다"며 "이전기관이 지닌 장점과 지역의 특성을 연계해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함으로써 지역 성장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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