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가 재발한 데다 LG그룹과 SK그룹의 특허 소송전이 격화된 영향으로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32분 현재 LG화학은 전일 대비 1만4000원(4.23%) 내린 31만6500원에, 삼성SDI는 8500원(3.41%) 하락한 24만1000원에, SK이노베이션은 2000원(1.21%) 빠진 16만3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주들도 약세다. 포스코케미칼은 2100원(3.98%) 하락한 5만600원을, 엘앤에프는 2150원(7.34%) 내린 2만7150원을, 에코프로비엠은 2900원(4.88%) 빠진 5만6500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우선 지난달 30일 충남 예산군 광시면 미곡리의 한 태양광 발존 시설의 ESS에서 화재가 발생한 게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특히 이번 ESS 화재는 작년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ESS 화재에 대한 민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고강도 안전대책이 나온 뒤에 다시 발생했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에 화재가 난 ESS도 충전율을 재상향한 직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LG그룹과 SK그룹의 이차전지 특허 소송전의 격화도 영향을 준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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