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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미분양주택현황보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만9094가구로 전년 동기(1만3889가구) 대비 37.48% 늘어났다. 서울은 지난해 7월 악성 미분양 물량이 22가구였지만 올해 7월에는 178가구로 대폭 늘었다.
산업경기 침체로 미분양 사태가 이어지는 울산(441가구)과 전남(798가구), 부산(659가구)은 각각 418.82%, 293.10%, 104.02% 증가했다. 반면 광주는 지난해 151가구에서 올해 7월 37가구로 75%나 줄어들면서 악성 미분양 물량이 대거 해소됐다. 대구는 133가구에서 70가구로 47% 줄었고, 대전도 355가구에서 202가구로 43% 하락했다.
광주와 대전은 악성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면서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대전의 주택건설 인허가 물량은 2315가구 수준이었지만 올 상반기에는 1만2641가구로 446% 상승했다.
광주는 5415가구에서 8174가구로 전년 대비 51% 늘었다. 대대광의 주택경기 호전은 평균 매매가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8월 3.
대전은 924만원에서 955만6000원으로 3.42%, 광주는 973만6000원에서 997만원으로 2.40% 상승했다. 대대광 평균 상승률은 2.15%다. 반면 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상승률은 0.16%였다.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