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신용평점(신용점수)이 664점인 A씨는 신용등급이 7등급(600~664점)에 해당한다. 단 1점이 부족해 신용등급 6등급 문턱에서 떨어졌다. 때문에 시중은행 대출을 신청하면 거절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의 신용등급제가 앞으로 점수제로 바뀌면 A씨는 신용등급 6등급과 비슷하게 취급받아 2금융권 대비 금리가 낮은 시중은행에서도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A씨처럼 신용평점이 신용등급 간 구간 문턱에 끼어 대출심사 시 불이익을 보는 사례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신용등급제 적용에 따른 이른바 '문턱 효과'가 크게 해소되는 것이다.
금융회사에서 개인신용대출 등에 활용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인 신용등급이 오는 2020년부터 점수제로 바뀐다. 올해 1월 14일부터 우선 시중은행에서 점수제를 시범적으로 적용중인데 2020년 중 보험회사, 금융투자회사, 여신전문회사 등 전 금융권으로 확대 전용된다.
금융위원회는 5일 '신용등급 점수제 전환 전담팀(TF)'을 출범하고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추진 계획을 밝혔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의 등급제 하에서 평가상 불이익을 받는 금융소비자는 약 240만명으로 추정되며, 점수제 전환 시 대략 연 1%포인트 수준의 금리절감 혜택이 기대된다.
박주영 금융위 금융데이터정책과장은 "점수제 도입 시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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