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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9월 말 성남 판교(300가구), 수원 광교 원천(300가구), 화성 동탄호수공원(130가구) 등에 총 73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행복주택은 젊은 층 감각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차별된 건축 디자인과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유 공간을 반영해 각 가구 주거 공간이 공유 공간으로 조화롭게 확장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초고속통신망, 무인택배, 무인경비, 에너지관리, 일괄소등, 원격검침 등 생활에 필요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단순히 주거만을 위한 주택에서 벗어나 쾌적하고 스마트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임대주택의 신패러다임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존 공급 지역 경기행복주택에서 호평받은 특화설계도 선보인다. 사업지별로 피트니스룸, 공동세탁실, 게스트하우스, 공유·개별 창고, 오픈키친, 오픈도서관, 공동작업실 등 공유 공간이 계획되며 신혼·육아를 위한 육아나눔터, 국공(시)립어린이집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소형이지만 타입별로 팬트리, 다용도실, 넉넉한 수납 공간 등이 설계돼 실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저렴한 주거비용에 이자 지원까지 더해져 합리적이다. 스마트 경기행복주택은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표준임대보증금 대출이자를 경기도가 2022년까지 지원한다.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시 협약에 따라 보증금 수수료도 면제돼 시중은행 전세자금 대출보다 저렴한 가격에 임대보증금을 빌릴 수 있다. 표준임대보증금 대출이자는 40%를 기본으로 지원하며 한 자녀 출산 시 60%, 두 자녀 이상 출산 시 100%가 지원된다. 특히 지난해 8월 경기도 내 4곳 입주자모집 공고에서 평균 9.3대1 경쟁률로 인기를 끈 바 있어 이번 공급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높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기존 임대주택과 차별된 스마트한 설계를 선보여 임대주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나오는 경기행복주택에도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젊은 층의 사회생활, 가족 구성 등을 행복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올해 2월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51)이 취임한 이후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주거복지 모델 실험에 '올인'하고 있다. 이 사장은 매일경제 등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임대주택의
한편 성남 판교 경기행복주택, 광교 원천 경기행복주택, 동탄호수공원 경기행복주택 입주자모집 공고는 9월 말 예정이며 '경기도시공사 임대주택 청약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지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