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디케이락, 본업 성장 및 수소 모멘텀 기대"

↑ 자료 제공 =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0일 디케이락에 대해 본업의 성장 및 수소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디케이락은 1986년 설립돼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계기장치용 피팅·밸브 제조 기업이다. 디케이락 제품은 주로 계측장비에 설치돼 유체 및 기체를 이송, 분배하는 이음새와 조절·제어하는 부품이다.
글로벌 90여개의 대리점을 통해 미주 지역을 비롯해 유럽, 중국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은 70% 에 육박한다.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이 오일·가스 산업에서 발생하며, 이외 반도체 설비, 조선, 플랜트 산업으로도 매출이 발생한다. 추가적으로 국내 수소차 관련 매출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다.
심의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피팅·밸브 시장은 연간 약 3조원 규모로, 신규 프로젝트 이외에도 노후화, 마모 등으로 인한 제품 교체가 꾸준히 발생하는 시장"이라면서 "디케이락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Swagelok 제품과 호환성을 확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고성장을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반도체 클린룸에 쓰이는 UHP(Ultra High Purity) 피팅·밸브 및 해양·가스관용 대형 볼 밸브 매출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UHP 피팅·밸브의 경우 올 1분기 중국향 제품 수주를 받은 바 있으며 , 국내를 비롯, 미국 동남아 반도체 설비 업체로 매출 확대 추진 중에 있다. 대형 볼밸브 또한 2017년 말부터 엔지니어 영입을 비롯해 공격적인 수주 확대 추진 중에 있어 매출 및 이익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또 디케이락은 지난해 출시한 수소전기차 넥쏘의 수소 공급배관 모듈에 8종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수소충전소향 초고압 자동 차단밸브 개발 또한 국책 과제를 통해 진행 중"이라면서 "중국 및 유럽으로도 수소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신산업 개화에 따라 매출 및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